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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새벽 시간 사람을 치고 달아나던 뺑소니 운전자를 시민들이 힘을 합쳐 붙잡았습니다.
서울 강남에서 13km 넘게 추격전을 벌였는데 잡고 보니 뺑소니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습니다.
최기성 기자입니다.
[기자]
지난 16일 새벽 5시쯤, 검은색 외제차량 한 대가 신호를 무시하고 무서운 속도로 달립니다.
신호 위반 차량을 피하려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졌지만, 차량은 그 위를 그대로 지나 줄행랑을 칩니다.
[류재한 / 뺑소니 운전자 검거 시민 : 좌회전 신호가 떨어져서 출발하려는 찰나에 직진 신호가 끊겼는데도 불구하고 경적을 울리면서 직진하다가….]
사고를 목격한 시민 두 명이 긴급히 경적을 울리며 추격전을 벌입니다.
중앙선을 넘으며 교통 신호도 무시한 채 달아나던 뺑소니 차량은 결국 10여 분 뒤 경찰차와 시민 차량에 포위돼서야 멈춰 섭니다.
붙잡힌 뺑소니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.159%의 만취 상태.
[이원희 / 뺑소니 운전자 검거 시민 : 술을 마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내리지 않더라고요. 잠깐 정차했다가 그대로 가더라고요.]
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25살 곽 모 씨를 구속하고, 검거를 도운 시민 이원희, 류재한 씨에게 표창장과 보상금을 지급했습니다.
경찰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이어지면서 최근 3년 동안 서울 도심에서 사망 사고를 낸 뺑소니 운전자는 전원 검거됐다고 밝혔습니다.
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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